• 최종편집 2025-03-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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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 윤세자 의원은 14일 제2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안전한 도시는 걷기 좋은 도시여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윤세자 의원은 을사년 새해, 그 어느 해보다 안전한 사회를 바라며 군산시 교통안전지수에 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한국교통공단이 발표한 전국 교통안전지수를 보면 인구 30만 명 미만의 도시 중 군산시는 2년 연속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였는데 특히 보행자와 자전거 및 이륜차를 타는 사람들이 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나타났다이에 보행자 보호를 위한 군산시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에서 교통사고 건수와사상자 등을 반영해 A에서 E까지 5개 등급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해당 자치단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라며 군산시의 영역별 안전지수는 사업용 자동차 C등급, 교통약자 D등급, 운전자D등급, 도로환경 D등급으로 대부분의 영역이 최하위로 심지어 자전거 및 이륜차 그리고 보행자 영역은 최하위 등급인E 등급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이 결과에 따르면 군산시 도로는 차량과 보행자가 접촉할 수 있는 구간이 많고, 교차로 설계나 도로환경이 보행자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건설되었다는 것이라며 또한, 교통안전 시설과 같은 인프라도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라 지적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 따르면 군산시의 도로연장율은 전국에서 13, 전북에서 1라며 즉 군산시는 교통의 접근성은 좋은데, 안전성은 나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군산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9명에 이른이중 차와 사람간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31명에 달하는데교통사고 사망자 셋 중 하나가 보행자 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교통안전지수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문제이므로 군산시는 교통 및 도시 정책을 바꿔나가야 한다이에 본 의원은 군산시에 다음 세 가지 사항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첫째, 군산시는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취약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고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과속 방지 시설 설치, 보행자안전 구역 확보 등 시설 확충과 정비에 나설 것둘째, 군산시는 군산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조례에 따라보행환경개선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관계 공무원들과 시의원, 교육계, 시민단체, 장애인단체, 교통규제 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셋째, 군산시는 도로를 설계할 때 국토교통부의 사람중심 도로 설계지침에 따라 자동차보다 사람의 안전과 통행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을 주장하며 본 의원은 군산시의 도로설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통행정 전반의 대대적인개선을 기대하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윤세자 의원은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은 평가를 회피하기보다는 그것을 성장의 도구로 받아들일때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며 저 또한 새로운 군산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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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도시는 걷기 좋은 도시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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